고 최종현 SK그룹 회장의 5주기 추모식이 26일 손길승 회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화성군 봉담면 고인의 선영에서 열렸다. SK는 이날 사내방송을 통해 최 전 회장의 경영철학을 담은 영상물을 방영했다. 영상물은 특히 30년전 고인이 충주 천안 영동 오산 등 4개지역 4천1백ha의 산지에 심었던 활엽수 3백30만그루가 장성한 모습을 함께 편집,SK그룹의 미래 성장 의지를 다졌다. 이에 앞서 지난 25일 최 전 회장을 추모하는 제사가 고인의 둘째 아들인 최재원 SK텔레콤 부사장과 큰 며느리인 노소영씨,조카인 최신원 SKC 회장과 최창원 SK글로벌 부사장 등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태원 회장의 자택에서 치러졌다. 6개월이 넘도록 구속수감 중인 최태원 회장은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다. SK 관계자는 가족들이 SK그룹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더욱 합심할 것을 다짐했다고 전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