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신용평가사들의 예측정보 공시가 확대되고 신용평가정보도 증권업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일괄 공시된다.또한 동일법인에 대해 신용평가와 컨설팅업무를 동시에 수행할 수 없으며 해외평가기관과의 제휴도 단순업무차원에서 상호업무협력차원으로 발전 추진된다. 26일 금융감독원은 신용평가제도의 신뢰성과 공정성제고를 위해 감독 강화및 신용평가사의 평가능력 향상을 유도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방안을 4분기부터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신용평가사 감독강화 방안으로 시장규율을 높이기 위해 평가사별로 시장전체(연 1회),산업(연 1회),개별기업(수시)에 대한 신용위험관련 예측정보 공시를 확대시켜 전망치 조정이전 사전적 수단으로 활용시키기로 했다. 또한 지금까지 각 사 홈페이지나 언론에 단편적으로 공시돼 투자자 정보접근성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해 증권업협회 채권웹사이트(www.ksdabond.or.kr)에 조회창구를 신설해 신용평가정보를 일괄공시토록 했다.(9.1일부터 운영) 한편 신용평가사의 컨설팅업무 영위에 따른 유착 우려를 감안해 동일법인에 대한 신용평가업무와 컨설팅업무 동시 수행을 제한하기로 했다.단 제 3자 의뢰에 의한 기업집단 등 업무 성격상 신용평가 공정성을 저해하지 않는 컨설팅 업무는 제외된다. 특히 신용평가인력이 컨설팅업무를 수행할 수 없도록 하는 방화벽 설치를 추진하고 내부심사결과를 인사나 성과급 등에 반영토록 해 내부통제를 강화토록 했다. 이밖에 외부전문가 1인 이상이 참여하는 독립적 분석위원회에서 연 1회 신용평가결과를 분석해 외부에 공시하는 시스템을 갖추도록 했다. 금감원은 지금껏 단순업무차원이던 해외신용평가기관과 제휴도 상호업무협력으로 발전시켜 평가능력을 제고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w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