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하계U대회] (이모저모) 외국 심판들 위해 햄버거 긴급 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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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에 참가한 선수단은 1백74개국 6천6백59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지난 24일 마지막으로 입국한 선수단은 감비아 선수 2명과 브룬디 선수 1명이었다.
이로써 이번 대회는 1백65개국 6천7백57명이 참가했던 2001년 베이징대회보다 참가선수는 1백여명 줄었지만 참가국수는 역대 최다로 기록될 전망이다.
○…북한 응원단은 24일 발생한 북측 기자단과 남측 시민단체간의 충돌에도 불구하고 25일 대구 두류수영다이빙장에서 열린 남자다이빙 1m 스프링보드 예선경기에 참가,응원했다.
북측 응원단은 본부석 반대편 관중석 절반을 차지한뒤 '반갑습니다' '고향의 봄' 등의 노래를 부르며 응원에 나섰지만 선수들이 집중할 수 있도록 조용히 해 달라는 주최측의 요청에 '소리없는 응원'으로 일관했다.
○…유도 경기가 열리고 있는 계명문화대학 수련관 입장권이 29일까지 완전 매진됐지만 이 사실을 모르고 경기장을 찾은 많은 사람들이 발길을 돌렸다.
첫날 경기가 열린 25일 입장권은 예매분으로 모두 팔려나가 미리 구하지 못한채 시내 외곽 경기장을 찾은 시민들이 발을 동동 굴렀다.
○…대회본부측이 대회 임원 점심식사용으로 도시락을 일괄 지급하는 바람에 제대로 식사하지 못한 심판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40여명의 심판에게 한끼당 2만원씩,하루 6만원의 식비가 지급되지만 경기장 주변에 식당이 없어 조직위원회가 지정한 업체 도시락을 일괄 주문한 것.이 때문에 한국 도시락에 익숙하지 않은 심판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대한유도회는 협회 자체 경비를 들여 햄버거를 구입해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