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시약 전문업체인 에스디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자체 개발한 뎅기 바이러스 항체진단시약에 대해 허가를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열대,아열대 지역에서 주로 발견되는 뎅기 바이러스는 모기를 통해 감염되며 뎅기열,뎅기출혈열 등을 일으킨다. 이 진단 시약은 뎅기 바이러스 유전자의 염기서열 정보를 토대로 유전자 재조합기술을 이용해 만든 것으로 호주와 미국에 이어 세번째로 개발됐다. 조영식 에스디 사장은 "뎅기열은 동남아 남미 등 1백여개국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연간 감염자가 5천만명,사망자가 2만4천명에 이른다"며 "뎅기 바이러스 진단시약 수출로 연간 30억∼50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