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CEO 船上 투자 설명회] "동북아 물류거점 미래에 투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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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과 전북 군산시가 공동 주최한 '국내외 최고경영자(CEO) 초청 선상 투자유치설명회'가 지난 23일 군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참여한 CEO와 학계 인사 등 1백여명은 군산시의 투자유치 설명에 시종 진지하게 귀를 기울였으며 군산항과 군장국가공단을 둘러보는 기회도 가졌다.
강근호 군산시장은 해경 1007호 경비함(1천t급) 선상에서 열린 환영행사에서 "군산은 1천만평의 산업단지와 고속도로 항만 공항 등 인프라를 잘 갖춘 대(對)중국 교역의 전진기지이자 동북아 물류중심지"라고 소개한 뒤 "발전 잠재력이 무한한 군산에 투자해 새로운 미래를 함께 설계하자"고 말했다.
최준명 한국경제신문사 사장은 "국내기업의 해외이전과 국내 진출 외국기업의 탈출 등으로 제조업이 공동화되고 있는 시점에 이같은 투자유치 행사는 시의적절한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군산경제 발전의 기폭제이자 한국경제 회생의 전환점이 됐으면 한다"며 축하했다.
CEO들은 이어 해경 경비함으로 신항만 개발예정지와 고군산군도 새만금사업지구 등을 둘러봤다.
함상에서 한상수 농업기반공사 새만금사업소장은 "전북 부안의 대항리에서 신시도 야미도 비응도 오식도를 거쳐 군산에 이르기까지 세계 최장(33km)인 새만금 방조제공사는 지난 6월 4호 방조제 물막이 공사가 끝난 상태"라며 "오는 2011년 완공되면 군산은 물론 전북 발전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 참가자들은 군산항과 공사가 한창인 군장국가공단 내 자유무역지역 등지를 시찰하고 이광복 산업자원부 익산무역원장으로부터 입주조건과 세제혜택 등 각종 지원책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었다.
군산=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