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증권사들은 금융주와 내수소비주를 대거 추천했다. 종합주가지수가 750선을 넘어서는 강세흐름이 이어지면서 정보기술(IT)주에 집중됐던 매기가 상대적으로 주가상승률이 낮았던 이들 업종으로 확산될 것이란 전망에 따른 것이다. 삼성중공업 현대백화점 웅진코웨이 등은 증권사 두 곳으로부터 함께 추천받았다. 코스닥에선 백산OPC 플레너스 한성엘컴텍이 복수추천을 받았다. LG전자는 디지털TV 수요 확대,내수 회복 및 중국 수출 증가 등으로 하반기 실적호전추세가 강화될 것이란 전망으로 보통주와 우선주가 나란히 추천리스트에 올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항공수요 회복 기대감으로 함께 추천받았다. 삼성중공업은 조선업황 호조로 2년반 이상의 건조물량을 확보한 데다 대규모 선수금 유입으로 차입금을 상환,영업외수지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웅진코웨이는 유통망 강화로 외형 및 시장점유율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증권사들은 분석했다. 현대백화점은 하반기 계절효과와 8월 말 부천점 개점으로 외형이 신장될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사들은 또 홈쇼핑주가 하반기 소비경기 회복으로 상반기 부진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금융주는 다양한 종목이 추천리스트에 올랐다. 굿모닝신한증권 삼성화재 외환은행 부산은행 대구은행 기업은행 등 증권 보험 은행주가 골고루 추천받았다. 이밖에 플레너스는 자회사인 넷마블과 합병을 통해 기업가치가 한 단계 올라갈 것이란 점이 투자포인트로 꼽혔다. 백산OPC는 2분기에 이어 지난 7월 실적이 호조를 보였고 생산설비 확대도 빠르게 이뤄져 실적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됐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