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를 대표한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가 2003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U17)에서 나란히 4강에 진출했다. 대회 첫 우승을 노리고 있는 아르헨티나는 24일(한국시간) 핀란드 라티의 라티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네리 카르도소와 에르난 페이로네의 연속골로멕시코를 2-0으로 꺾었다. 조별리그를 포함, 4연승의 신바람을 낸 아르헨티나는 오는 28일 스페인-포르투갈전 승자와 결승 티켓을 다툰다. 앞서 헬싱키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콜롬비아가 2골을 뿜은 호세 오탈바로의 맹활약에 힘입어 코스타리카를 역시 2-0으로 누르고 4강에 합류했다. 콜롬비아는 브라질-미국전 승자와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서울=연합뉴스) 박재천기자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