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시작되는 금강산 육로관광에 대한 반응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아산은 지난 18일부터 9월중 출발할 금강산 육로관광 예약을 받은 결과, 22일 현재 예약 인원이 모두 6천313명으로 이미 정원의 9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9월 20-25일 북한을 방문하는 제8차 이산가족상봉단 750명이 포함된 것이라고 현대아산을 설명했다. 해로로 금강산에 갔다가 육로로 돌아오는 상품에는 모두 3천934명이 예약을 해현재까지 9월중 떠나는 전체 30항차 예약인원이 모두 1만247명으로 집계됐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휴가철이 끝나고 학생 단체 수요도 없는 것을 감안하면 예약 인원이 예상보다 많다"면서 "관광경로가 다양해진 이유도 있지만 정몽헌 회장 사망을 계기로 금강산관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처음에는 육로로 오가는 상품에 대한 문의가 많았지만 갈수록 해로로 갔다가 육로로 돌아오는 상품이 인기를 끌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진기자 transi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