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2일 시스템통합(SI) 업종에 투자할 경우 실적 호전기업에 대한 개별적인 접근이 바람직하다며 신세계I&C와 포스데이타의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이 증권사는 SI산업은 국내 경기가 회복되는 내년 이후에야 본격적인 실적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공공시장에서의 출혈 경쟁이 지속되고 있고 부가가치가 낮은 산업 특성상 저수익-고비용 구조는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당분간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 하지만 실적호전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신세계I&C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신세계I&C에 대해서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 호전 추세가 지속됐으며 신규 사업부문의 매출증가 등을 감안,'매수'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만7천6백원에서 2만9천3백원으로 올렸다. 포스데이타의 경우 특화된 경쟁력이 없어 앞으로도 낮은 수익성 구조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며 '중립'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다만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포스코의 유지보수 물량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돼 목표주가는 1만2천3백원에서 1만6천1백원으로 상향했다. 한편 이날 신세계I&C는 2.02% 상승한 2만5천3백원,포스데이타는 1.28% 내린 1만5천4백원을 각각 기록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