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750을 돌파하면서 국내 투자자의 시장참여 기대가 무르익고 있지만 실제 국내 투자자가 주도하는 유동성 랠리의 가능성은 낮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JP모건은 이날 "국내 투자자들이 올해안에 증시로 돌아올 가능성은 희박하며 종합주가지수도 연말까지 800선을 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JP모건은 이같은 주장의 이유로 "유동성 상황이 좋은 편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 여신 증가로 기업의 부채비율이 급증하는 데 반해 유동성 지표인 M3(총유동성) 증가율은 급격히 낮아지고 있다는 것. JP모건은 "국내 투자자들은 리스크 부담을 싫어하는 성향이 강하다"며 "투자자들이 증시로 대거 이동할 것이란 전망은 순진한 접근"이라고 강조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