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올 상반기(1-6월) 중국과의 무역액이 전년 동기대비 33.9%가 증가한 604억4천만달러로 4년연속 사상 최고액을 경신했다고 일본무역진흥회(JETRO)가 21일 발표했다. 이 기간 일본의 대(對)중국 수출은 작년 동기 대비 49.4% 증가한 257억6천만 달러, 수입은 24.3% 증가한 346억9천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JETRO는 올 하반기에도 양국 교역규모가 계속 증가해 올 한해 교역이 1천200억달러를 넘어서면서 지난해에 이어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양국 교역은 1천15억4천만 달러였다. 올 상반기 일본의 대 중국 무역적자는 89억3천만 달러를 기록, 작년 동기 대비 16.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고치였던 지난 2001년 하반기의 144억3천만 달러와 비교해 38.1%나 줄어든 것이다. 이같은 감소세는 일본 전자부품의 수출액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JETRO는 올 하반기 대중 무역적자가 110억 달러를 기록, 올해 전체로는 작년보다 18억 달러가 줄어든 20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