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은 산업용 저공해 석탄보일러연소 설비의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21일 발표했다. 두산중공업은 최근 준공한 휴비스 전주공장 열병합발전소 석탄보일러 개조공사에 저공해 연소설비를 적용한 결과 환경 기준치보다 질소산화물 배출이 20% 이상 감소하는 등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 설비는 저산화질소 버너와 회전형 미분탄 분리장치가 탑재된 미분기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과거에는 외국 제휴사의 기술 도움을 받아 제작됐다. 휴비스 전주공장 열병합발전소는 지난 87년 완공된 증기 생산량 1백30t 규모의 중유 보일러로 노후화돼 지난해 9월 개조공사에 들어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