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인권단체인 아시아태평양인권협회(회장유천종 목사)는 20일 김홍도 목사 구속에 대한 성명을 발표하고 김 목사의 구속 수사에 강력한 우려를 표명하며 그의 석방을 촉구했다. 아태인권협측은 김 목사 석방 촉구 성명서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을 비롯해고건(高建) 국무총리, 여야 대표 및 관계 국회의원, 법무부 등에 보내는 한편 이를영어로 작성해 미국 상하원 관련의원, 국무부, 미국 언론 및 종교단체, 세계인권단체등에 보낼 예정이라고 유 회장은 전했다. 워싱턴 인근 메릴랜드주에 소재한 아태인권협은 이와 함께 8월중 관계단체 및교계와 협조해 진상규명위원을 한국에 보내는 한편 워싱턴, 뉴욕, 휴스턴,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및 캐나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미주 각지역에서 김홍도 목사를 위한 기도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유 회장은 덧붙였다. 한편 서울지검 동부지청 형사4부는 지난 14일 교회 공금을 사적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업무상 배임 및 횡령 등)로 서울 금란교회 김 목사를 구속한 바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성수 특파원 s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