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종교단체 신도살해 암매장 사건과 관련 지금까지 알려진 9명 외에 희생자 1명이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을 수사중인 수원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이경재)는 20일 "지난 85년 4월 신도 신모씨가 지난 14일 안성시 금광저수지 인근 야산에서 유골이 발굴된 지모(90년실종. 당시 35세)씨 등에게 살해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신씨 살해사건에는 공갈미수 혐의로 구속된 정모(40)씨가 관련됐으며 살인 혐의로 구속된 김모(64)씨 등 2명은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신씨 살해시점이 88년 이전으로 공소시효가 지나 지도자 B씨에 대해 청구한 살인교사 혐의 구속영장 범죄사실에는 신씨 사건을 포함하지 않았다. 지난 84년 살해됐다 95년 유골이 발굴된 소모씨를 포함하면 피살된 A종교단체 신도는 모두 11명에 달한다.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c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