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차례 도전끝에 6승을 따내며 슬럼프 탈출에 성공한 서재응(26·뉴욕 메츠)이 7승에 도전한다. 서재응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퀄컴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메츠가 지난 19일까지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4연전을 독식,6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고 상대 팀도 양대 리그 바닥권이라는 점에서 승수를 올릴 수 있는 기회다. 서재응은 지난 5월10일 홈에서 파드리스와 처음 만났을 때 5이닝동안 3실점했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고 팀은 4-5로 패했다. 당시 5이닝동안 1번 타자인 라몬 바스케스에게 안타 2개를 맞고 4번타자 론델 화이트에게 후속타를 맞아 바스케스가 2득점한 만큼 바스케스와의 승부가 7승 달성의 최대 관건이다. 서재응은 약팀으로 분류되는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이를 발판으로 삼아 앞으로 남은 약 8차례 등판에서 10승 고지를 바라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