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미군 이전때 年1400억 손실"..동두천시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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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동두천시는 미군이 옮겨가면 이 지역 평균 손실이 1천4백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주한미군 관련 생업 종사자는 3천6백가구 1만5천명으로 시 전체 인구 7만4천1백87명(2002년말 현재)의 20%에 달한다.
이중 3천2백명이 미군부대에 근무하며 연간 6백억원의 가계소득을 얻고 있으며 주변 미군관련 업소 4백여 곳에서는 연간 8백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시 관계자는 "주한미군 관련 매출이 1천4백억원으로 지역내 총생산(GRDP) 7천2백억원의 19.4%에 달한다"며 "아무런 대책없이 미군부대가 이전할 경우 수천명의 실직자가 발생하는 등 지역경제에 악영향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편 주한미군 철수 반대운동을 벌이고 있는 '미군현안대책위원회'는 오는 30일 오후 2시 동두천초등학교에서 대책위 관계자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2차 시민궐기대회를 개최한다.
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