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기금에 대해 민간의 회계감사를 거치도록 하는 법개정이 추진된다.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소속 이희규(李熙圭.민주) 의원은 20일 "정부 기금운용의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다음주 민간 감사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기금관리기본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법안은 매년 국회에 제출되는 기금결산보고서 첨부목록에 민간 회계법인의 회계감사 보고서를 추가하도록 했다. 지난 90년 32개 20조여원에 불과했던 정부기금은 지난해에는 48개 150조여원 규모로 커져 GDP(국내총생산)의 25.2%에 달하는 등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중배기자 jb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