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어린이 10명 중 9명은 적어도 1개 이상의 학원에 다니는 것으로 조사됐다. 케이블TV애니메이션 채널 투니버스가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만 15세 이하 어린이 1만9백9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73%(7천9백84명)가 1∼2개의 학원을 다닌다고 대답했다. 3개는 9%(9백55명),4개 이상의 학원을 다닌다는 어린이는 6%(6백91명)로 나타났다. '학원을 다니지 않는다'라는 어린이는 12%(1천3백5명)에 불과했다. '하루 중 학원에서 몇 시간이나 보내요?'라는 질문엔 '1∼2시간'이라는 대답이 32%(3천4백89명)로 가장 많았고 △2∼3시간 21%(2천3백24명) △3∼4시간 15%(1천6백11명) △4시간 이상이 14%(1천5백51명)로 조사됐다. 또 어린이들은 다니고 싶은 학원으로 △영어 등 공부하는 학원 22% △피아노 등 음악학원 20% 등을 꼽았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