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 인상,금리 상승,주가 강세 등 호재가 돌연 부각되면서 보험주가 급등세를 보였다. 20일 거래소시장에서 LG화재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4천5백65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화재는 3.26%(2천1백원) 상승한 6만6천6백원을 기록했고 동부화재는 2.03%(70원) 오른 3천5백25원을 나타냈다. 하위 손보사인 신동아화재와 재일화재도 각각 9.86%와 8.06% 급등했다. 재보험사인 코리안리도 5.39%(1천4백50원) 상승했다. 이처럼 보험주가 이날 급등세를 보인 것은 자동차보험료 인상,금리 상승 등 보험주와 관련된 호재성 재료가 잇따르고 있는 데다 그동안 랠리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데 따른 가격메리트가 부각됐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CSFB 등 외국계 증권사가 LG화재 등에 대해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내놓은 것도 이날 보험주에 외국인 매수세를 유입시키며 주가가 급등하는 데 한몫 했다는 지적이다. 대우증권 구철호 연구위원은 "금리와 주가가 상승하면 손보사의 수익성은 크게 좋아지게 된다"고 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