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선물 와인 '뜬다'‥백화점 판매목표 최대 50% 늘려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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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선물로 와인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올들어 7월까지 와인 판매량이 작년 동기보다 30% 정도 늘어나자 백화점들은 이번 추석을 앞두고 물량을 최대 50%까지 늘려 준비하고 있다.
판매목표도 최대 50% 늘려잡았다.
불황으로 정육 과일 선어 등 대부분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에 비해 소폭 줄인 것과 대조적이다.
롯데백화점은 20여종의 와인 선물세트를 준비하고 23일부터 20개 점포에서 판매한다.
가격대는 지난해보다 1만∼2만원가량 낮은 5만∼7만원대로 책정했다.
물량은 작년 추석 때보다 50%가량 많은 1만7천6백병을 확보했다.
현대백화점은 본점 무역점 등 수도권 7개 점포에서 29일부터 와인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지난해 50여종이던 선물세트 수는 70개로 늘렸다.
가격대는 5만∼15만원으로 다양하게 편성할 예정이다.
추석 대목 매출 목표는 지난해보다 45% 늘려잡았다.
신세계백화점은 6개 전점에서 '프레스티지 와인' 7종을 29일부터 내놓는다.
와인 선호 고객들을 대상으로 이미 텔레마케팅을 시작했다.
22일부터는 서울 도곡동 스타수퍼에서 '올드 빈티지 와인 페스티벌'을 벌인다.
1964년에서 1996년까지 프랑스에서 생산된 63종의 와인을 선보인다.
가격은 8만5천원에서 3백65만원까지 다양하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압구정동 명품관 내 와인숍 '에노테카'에서 10만원대 이하 실속형 선물세트 판매에 주력할 예정이다.
선물세트 수는 지난해 25개에서 35개로 늘렸다.
갤러리아는 고객이 고르는 와인으로 즉석에서 선물세트를 꾸려주기로 했다.
와인 전문업체 와인나라(www.winenara.com)는 25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27종의 와인 선물세트를 할인 판매한다.
호주산 프리미엄 레드와인 '양가라팍 쉬라즈'와 화이트와인 '양가라팍 샤도네이'세트를 정상가의 62%인 5만5천원에 판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