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미국 등의 런민비(人民幣) 평가절상압력을 완화하기위해 무역 및 투자균형 유지, 외환 거래 메커니즘 개혁, 외화 예금금리 인하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관영 신화 통신이 18일 보도햇다. 중국 국내 전문가들의 이러한 주장은 미국과 중국 내부에서 런민비 평가절상에대한 찬반 양론이 일고 있고, 중국 당국이 오는 10월 개최되는 당 제 16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16기 3中全會)에서 방침을 정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나왔다. 베이징사범대학 재정연구중심 중웨(鍾偉) 소장은 런민비 평가절상 압력은 중국의 수출과 외국자본의 대중(對中) 직접 투자가 증가하기 때문에 나오고 있다고 분석하고 교역과 투자가 균형이 잡히면 압력이 없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중국 외환 거래 메커니즘을 개혁해야 한다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다. 현재중국에서는 정부가 외환을 강제적으로 매입하고 있고, 기업들은 전년도 수출액의 25%에 해당하는 외환만을 보유할 수 있다. 런민비와 외환의 금리 차이도 국제 핫머니가 몰려오는 요인이 되고 있다. 중국은행의 국제재정부 왕 위앤룽은 런민비와 외화 금리 차를 1.8~2,15% 포인트 차로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외국 기관에 대해 런민비 채권을 발행하도록 권장하고, 외화표시 채권발행도 허용, 핫머니 유입을 막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적당한 시기가 되면 런민비 환율 메커니즘을 시장 주도에 맡기는 것이 관건이라는데 의견이 일치했다.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sd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