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대구.경북지역 언론사와의 합동 인터뷰를 한 것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9개 권역별 지방 언론사를 상대로 한 연쇄 합동 인터뷰에 들어간다. 이날 합동인터뷰에는 대구방송 등 방송사 4개 및 영남일보 등 지방지 3개사의편집.보도국장, 정치부장, 취재기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오전 11시25분부터 1시간10분간 모두 10여개의 문답 등을 주고 받은후 오찬을 함께 했다. 인터뷰는 대통령 모두발언→문답→대통령 맺음말 순으로 진행됐다. 노 대통령은 앞으로 광주.전남 9월5일, 부산.경남 9월30일, 전북 10월17일, 대전.충남 10월31일, 강원 11월28일, 제주 12월19일, 경기.인천 12월29일 각각 인터뷰를 예정하고 있으나 사정에 따라 일정이 일부 조정될수 있다고 청와대측은 밝혔다. 윤태영(尹太瀛) 대변인은 "지방분권의 취지를 살리고 지역문화 창달 및 언론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간 지방언론의 인터뷰 요청이 있었으나, 이같이권역별로 합동 인터뷰를 실시하는 것은 청와대가 자체 계획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참여정부 출범 6개월을 맞는 오는 25일에도 `경제챙기기'의일환으로 매일경제, 한국경제, 서울경제, 헤럴드경제 등 4개 경제지와 합동 인터뷰를 갖는다고 윤 대변인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기자 marx0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