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사고지구당 조직책 공모 '물밑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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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18일부터 사고지구당 9곳의 조직책공모에 들어가기로 함에따라 이들 지역을 노리는 총선 입후보 예정자들 간에 물밑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내달 2일까지 공직후보자추천심사위원회를 열어 단수 혹은 복수로 조직책 후보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당은 경합이 치열한 지구당의 경우 내달말 당원과 일반국민 1천명씩 참여하는 경선을 통해 조직책을 확정할 계획이다.
9곳의 사고지구당 가운데 경쟁이 더욱 치열한 곳은 서울 광진갑과 강원 속초·고성·양양·인제 등 두 곳.4대 1의 경쟁률을 웃돌고 있는 광진갑의 경우 '386'세대 부대변인 간 경쟁이 눈길을 끌고 있다.
홍희곤 부대변인과 박진 대변인 보좌관 출신인 백기엽 부대변인이 경합하고 있다.
여기에 강수림 전 의원,유승주 서울시 의원이 가세했다.
속초·고성·양양·인제의 경우 정재철 전 의원의 아들 문헌씨가 뛰고 있다.
정영호 부대변인과 축구선수 출신인 안종복씨도 이 지역을 겨냥하고 있다.
서울 금천에선 검사출신인 강민구씨와 윤방부 연세대교수가 채비를 갖추고 있다.
경기 군포는 심양섭 부대변인과 외교관 출신의 우동주씨,'신바람 건강' 주인공 황수관씨,강창웅 변호사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충북 제천·단양은 정찬수 부대변인이 자민련에서 당을 옮긴 송광호 의원에게 도전장을 냈다.
인천남을은 정명환 전 남구청장,성남 수정은 양현덕 부대변인이 준비를 하고 있다.
김형배 기자 k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