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대표 선우영석)가 한솔생산시스템(HPS)과 전사적 자원관리(ERP) 등 품질관리운동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높은 이익률 유지에 나서고 있다. 한솔제지는 올해 상반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4천9백3억원,영업이익 7백12억원을 기록,14%대의 영업이익률을 올렸다고 17일 밝혔다. 한솔제지는 지난해에도 매출 1조30억원,영업이익 1천4백29억원을 올려 14%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 같은 영업이익률은 동종업계 최고 수준"이라며 "매출 증가세는 둔화됐지만 원가절감과 재고관리,공장가동률이 개선된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올해의 경우 국·내외 경기 둔화와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이라크전쟁 등 대외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올린 이 같은 실적은 지난해 도입한 품질관리운동이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