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들이 수시1학기 모집에 합격한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예비대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연세대는 수시1학기 합격생들이 대학 교과목을 미리 이수하는 '2학기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다음달 1일 시작한다. 최대 6학점까지 수강 가능하며 '현대문명과 문화' '철학과 동양정신' '독서와 토론' 등 2∼3학점 짜리 7개를 개설했다. 한양대는 다음달 6일부터 '미리 가본 대학(Early Freshman)'을 운영한다. 매주 토요일 출석하는 '컴퓨터와 정보사회' 등 3개 과목과 '사이버윤리' 등 사이버 강좌 7개 과목이며 최대 6학점까지 수강할 수 있다. 한양대는 출석관리를 위해 학생들이 재학중인 학교에 출석 상황을 통보할 방침이다. 이화여대는 18,19일 기숙사에서 '글로벌 리더십 캠프'를 연다. '나 이화인,글로벌 리더'가 주제로 교수 특강,재즈댄스 배우기,선배와의 만남 등이 마련돼 있다. 예비 대학생 안내를 위해 '재학생 멘토(mentor)' 20여명이 기숙사에 함께 머물면서 담임교사 역할을 할 예정이다. 건국대는 합격생들이 다음달부터 재학생들과 동일한 교양 교과목을 최대 9학점까지 수강할수 있도록 했으며 교내 부설 교육원에서 영어·컴퓨터 강좌도 들을 수 있게 했다. 외국어대는 '수시 합격자를 위한 외국어 집중교육'과정을 개설,교내 외국어연수평가원에서 3개 과목(영어 일본어 중국어)을 가르칠 예정이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