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710선을 넘어섰다. 1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1.78포인트(1.67%) 오른 713.08을 기록했다. 전날 미국증시가 경제회복 전망에 힙입어 강세를 보인 점이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옵션만기일(14일)을 하루 앞두고 프로그램 매물이 다소 부담이 됐지만 외국인이 대규모 '사자'에 나서면서 시간이 흐를수록 주가 상승폭이 커졌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1천62억원,선물시장에서 9천4백계약을 각각 순매수했다. 치열한 매매공방이 벌어지면서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4억1백만주와 1조9천억원으로 전날보다 늘어났다. 업종별로는 통신 보험 의약 종이목재업을 제외한 전업종이 강세였다. 전기전자 기계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3.13% 올라 41만원선을 회복했다. LG전자 삼성SDI LG화학 신세계 현대중공업 등 옐로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현대모비스는 2분기 실적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내려지면서 7.71% 뛰어올랐다. 이밖에 현대엘리베이터가 5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지속했으며 기업인수·합병(M&A) 관련주로 부상한 현대오토넷,독립경영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현대상선 등 현대그룹주가 초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