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이 차입금 축소 등 구조조정을 통해 실적이 턴어라운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신영증권은 12일 종근당이 지난해 대규모 부실을 정리하는 등 구조조정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4천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는 매출채권에 대한 대손상각 뿐 아니라 해외 법인인 파레크 케미컬을 청산,향후 부실 확대 가능성을 크게 줄였다고 분석했다. 특히 고질적인 부담요인이었던 과다한 차입금 역시 점진적인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상연 신영증권 기업분석팀장은 "종근당의 주력 품목인 고혈압 치료제 딜라트렌은 올해 3백억원 규모의 매출이 기대된다"며 "고지혈증 치료제 시장에서 국내 최상위 수준의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