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법정 공휴일 수를 2,3일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정부는 주5일 근무제가 도입될 경우 연간 17일의 공휴일 중 어린이날과 식목일 등을 축소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이를 위해 실무작업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정부는 주5일 근무제 시행 대책의 일환으로 두 공휴일을 토요일로 옮기거나 지금과 같은 날짜에서 기념일로 유지하되 공휴일에서는 제외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이는 국회가 주5일 근무제 도입을 골자로 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이번 임시국회 회기 안에 처리하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