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근무제 조속 처리해야" .. 朴상의회장, 鄭대표에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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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7일 민주당 정대철 대표를 찾았다.
주5일근무제 도입문제와 관련,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재가동되는 노사정협의회 협상에서 정치권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하기 위해서였다.
박 회장은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은 앞으로 무엇을 먹고 살지 걱정이다"며 "정부의 주5일근무제 입법안을 하루빨리 국회에서 처리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현대자동차의 임.단협은 "노동계와 재계의 대리전"이었다"며 "(노조에 유리한 결과 때문에) 그 부담의 대부분이 관련 협력업체로 넘어갈 것이란 우려가 있고,그들 중소기업은 "파업으로 조업도 못한데다 경영상 부담이 더 커질 것"이라고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현대자동차의 주5일 근무제처럼 휴일이 연1백70~1백80일이 되면 산업경쟁력은 크게 떨어진다"며 "정치권이 정부안대로 주5일근무제의 틀을 입법화해서 현대자동차의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현대자동차와 같은 방식의 주5일근무제가 도입되면 우리(재계)는 보따리 사고 해외로 갈 수 밖에 없다.노동계는 이를 "공갈"이라고 하는데 이젠 "현실""이라며 "자동차 같은 자본집약적 산업까지 해외로 나가면 앞으로 대한민국 4천7백만 국민은 뭘 먹고 살아야 하느냐"고 말했다.
이에 정 대표는 "주5일근무제 입법과 관련,정치권 입장은 이달 중순까지 노사정 합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기다리자는 것"이라며 "여당은 정부안이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대답했다.
이에 앞서 박 회장은 6일 한나라당을 방문, 최병렬 대표에게 주5일근무제 처리에 대한 야당의 선처를 당부했다.
홍영식.박해영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