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베개에 대한 관심이 폭증하고 있다. 양길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이 대통령 선물용으로 국화베개를 받았다고 알려지면서 이 베개 주문이 20배나 늘었다. 제품명은 '국화향베개'. 충북 낭성화훼단지에서 국화를 재배하는 신완우씨(49)가 특허출원한 제품이다. 인터넷몰 국화향베개(www.sweetsleep.co.kr)와 SK디투디에서 팔고 있다. 값은 4만∼8만원. 국화향베개 사이트에서는 지난해 10월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 후 주문량이 하루 평균 10∼20개에 그쳤으나 지난 5,6일에는 2백∼3백개로 폭증했다. 판매 대행을 맡고 있는 스위트슬립의 송우석씨는 "베개가 화제가 된 후 백화점 할인점 홈쇼핑 등에서 납품 제의가 쇄도해 유통망을 차츰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