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에 안개가 심해 오전 한때 국내외 항공기 17편이 김포공항과 일본 등지의 공항으로 잇따라 회항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5일 오전 5시34분 도착 예정이었던 중국 쿤밍(昆明)-인천간 대한항공 KE6886편이 인천공항의 시정이 나빠 김포공항으로 회항하는 등 오전 9시30분까지 국적사 14편, 외항사 3편 등 항공기 17편이 김포와 김해, 제주, 일본 후쿠오카(福岡) 공항 등지로 회항했다. 공항공사는 "오전 한때 공항 주변에 안개가 심하게 끼어 시정이 150m 이하로떨어지는 등 기상이 나빴다"며 "공항의 저시정 운영절차에 따라 대체공항을 운영하다 4시간여만에 다시 정상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영종도=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