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하락세(채권값 상승)로 마감됐다. 4일 3년짜리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8%포인트 떨어진 연 4.67%에 장을 마쳤다. AA-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0.07% 내린 연 5.94%를 기록했다. BBB-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연 9.09%로 전날보다 0.06%포인트 하락했다. 전 주말 농업부문을 제외한 취업자수 4만4천명 감소 등 미국의 고용 관련 지표 악화로 뉴욕증시가 내림세를 나타낸 데다 이날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의 투신자살 소식이 더해지면서 국내증시도 조정을 받아 채권수익률은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이날 3천3백계약을 순매수한 것도 채권금리 내림세를 강화시켰다. 이날 실시된 9천9백억원의 3년만기 국고채 입찰에서 2조1천8백억원이 응찰해 4.67%에 낙찰된 점도 금리 하락세를 부추겼다. 또 장막판 한국은행의 통안증권 발행물량이 예상보다 많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따라 금리는 낙폭을 더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