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지며 48선으로 주저앉았다. 4일 코스닥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13포인트(2.28%) 하락한 48.53에 마감됐다. 이는 60일 이동평균선(48.71)을 밑도는 것이다. 미국 나스닥지수의 하락과 정몽헌 회장의 자살소식 등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돼 장중내내 약세를 보였다. 투자주체별로 봤을 때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우위,개인이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지수의 하락은 인터넷업종의 급락에서 비롯됐다. 인터넷업체 주가가 오를 만큼 올랐다는 분위기가 팽배한 가운데 ING증권이 NHN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한 것이 인터넷업종의 급락을 불러왔다. NHN과 옥션이 7% 이상 폭락했으며 다음 네오위즈 등도 5% 이상 하락했다. 인터넷업종과 같이가는 웹젠도 5% 이상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KTF 기업은행 국민카드 등이 2% 이상 내렸다. 강원랜드는 휴가철 성수기를 맞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약세에 따라 보합세에 머물렀다. 증자여부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진 하나로통신도 3% 이상 하락했다. 하지만 실적호전주는 초강세를 나타냈다. 흑자전환에 성공한 라셈텍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유니셈은 실적호전 및 신규사업 진출소식으로 6% 이상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