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들이 KT의 2분기 실적에 대해 대체적으로 긍정적 의견을 표시했다. 4일 크레디리요네증권은 KT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12% 상회했다고 밝히고 상반기 인건비가 전년동기 대비 10% 감소하는 등 비용절감의 시도 증가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6만1,000원 제시. 또한 모건스탠리가 KT의 2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 저성장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이익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또한 비용절감을 통해 이익 성장을 이끌어 갈 것으로 예상하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했다.목표가 6만원. 아울러 도이치증권은 KT의 2분기 실적이 성장 정체를 다시 한번 보여줬으나 자사주 소각과 현금 배당 형태로 주주가치를 제고하려는 노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투자의견 매수로 제시한 가운데 KTF의 실적 전망 하향을 반영해 목표가를 7% 낮춘 5만3,000원을 내놓았다. 메릴린치도 KT가 완만한 매출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현금 흐름이 여전히 강력하다고 평가했다.또한 현재 진행중인 노조와의 협상이 시장에 중요한 촉매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한 가운데 목표가 7만원을 제시했다. UBS증권은 KT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3% 늘었으나 순이익은 33% 줄어든 것은 세율 급등(46.6%,보통은 30% 수준)이라는 예외적 상황에 기인한다고 밝혔다.만약 이러한 효과를 배제한다면 순이익은 전년대비 51% 증가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을 매수(2)로 제시했으며 목표가 6만2,0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