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태권도계 '대부' 이준구씨(미국명 준 리.71)가 자신이 개발한 '태권무'를 고국에서 동영상으로 제작해 보급한다. 태권무는 국악이나 베토벤의 교향곡 '운명' 등 동서양의 음악에 맞춰 태권 동작을 하는 일종의 '무술발레'다. 이씨는 (주)모드컴과 태권무 동영상 제작에 대해 원칙적인 합의을 하고 4일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주)모드컴은 이씨의 성공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만화와 게임 등도 개발할 계획이다. 충남 아산이 고향인 이씨는 1956년 미국으로 건너가 태권도를 가르쳐 왔으며 현재 미국과 러시아 등지에 130여개 태권도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