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이 가을 시즌을 앞두고 매장을 개편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중순께 숙녀 캐주얼과 신사 브랜드 10여개를 본점 잠실점 영등포점 등 주요 점포에 들이기로 했다. 숙녀의류의 경우 중저가 브랜드인 EPI(영캐주얼)와 니퍼(진 캐주얼),롯데 단독의 로라애슐리 등 8개 브랜드가 입점한다. 토털 남성의류 브랜드로는 알베로와 보티첼리 젠틀맨이,아동복은 빈폴키즈가 새로 매장을 낸다. 현대백화점은 목동점 5층에 있던 스포츠 상품군을 별관 1층(6백평)으로 옮겨 'RUN & RUN 스포츠몰'이라는 스포츠관으로 꾸민다. 이곳엔 아이더 레노마짐 에워워크 등 5개 브랜드가 추가로 입점한다. 본점엔 지하 2층 행사장을 패션명품 매장으로 바꿔 안나수이 마틴싯봉 랄프로렌 등 6개 수입 브랜드를 들이기로 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정장 브랜드를 축소하고 캐주얼 및 스포츠 브랜드를 보강한다. 여성 의류의 경우 BNX,COAX 등 캐주얼 브랜드 매장을 새로 오픈한다. 또 여러 브랜드를 모아놓은 '침구 편집매장'도 문을 열 예정이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