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28·미국)가 미국 PGA투어 뷰익오픈(총상금 4백만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28위로 출발했다. 2연패에 도전하는 우즈는 1일(한국시간) 미시간주 그랜드블랑의 워익힐스GC(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5개,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선두인 마이크 스포사(34·미국)에게 4타 뒤진 스코어다. 나이키 드라이버 대신 예전에 쓰던 타이틀리스트 드라이버를 들고 나온 우즈는 평균 거리 2백85야드,페어웨이 안착률 57.1%에 그쳐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우즈는 "마음 먹은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았고 스윙도 불안했지만 오늘 여러가지 시도를 했다"고 말했다. 브리티시오픈에서 깜짝 우승했던 벤 커티스(26·미국)는 버디 5개,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치며 US오픈 우승자인 짐 퓨릭(33·미국)과 공동 16위에 오르며 자신감 넘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