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미디어 홈센타 진성티이씨 등 중소형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노래반주기 제조업체인 태진미디어는 올 상반기 중 2백24억9천만원의 매출에 38억4천만원의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매출액은 22.7%,순이익은 2백33.6% 늘어났다. 이같은 실적호전은 태진미디어가 새로 출시한 노래반주기가 기대 이상의 인기를 모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건축마감재 업체인 홈센타도 올 상반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가까이 증가했다. 전반적인 건설경기가 호조를 나타낸 데다 무차입 경영에 따른 결과로 분석됐다. 건설중장비 부품업체인 진성티이씨의 순이익 증가율은 50%를 넘었다. 회사측은 중국 미국 일본 시장에 대한 매출이 대폭 늘어나고 마진율이 개선된 게 실적호전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에스티아이는 삼성전자 등의 LCD 투자 증가로 직접적인 혜택을 입었다. 이 회사의 올 상반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백3.8%나 증가했다. 한텔은 순이익이 9백26%나 증가했지만 절대금액은 미미한 편이었으며,대주산업은 영업외 수지의 악화로 순이익이 40% 가까이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