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4곳 중 1곳은 최대주주 지분율이 50%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최대주주 지분율은 해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주요 상장법인 5백14개사 최대주주의 보유주식 수는 28일 현재 51억8천4백34만주로 2001년 말 49억5백7만주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다. 최대주주 지분율도 2001년 38.94%에서 작년엔 39.30%로,올해는 40.08%로 증가했다. 최대주주 지분율이 50% 이상인 상장사는 모두 1백33개사로 전체 조사대상 기업의 4분의 1을 넘어섰다. 또 지난해 말 대비 최대주주 지분율이 늘어난 법인은 2백10개사로 최대주주 지분율이 줄어든 법인 1백6개사보다 훨씬 많았다. 최대주주 지분율이 늘어난 기업 중 동양에레베이터가 최고 증가율을 보였다. 이 회사 최대주주인 원종목씨의 지분율은 지난해 말 42.95%에서 28일 현재 68.83%로 25.88%포인트 늘어났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