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렬의 100타 탈출] 임팩트때 클럽헤드가 먼저 나가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 레슨:서아람 프로(연세대 박사과정) ]
(이홍렬)"김포 사는 친구가 있는데 이 친구는 논둑길에서 아이언샷 연습하고 산에 클럽을 갖고 올라가 솔방울을 치고 내려오는 '지독한 놈'이죠.입문할 때는 백일기도 하듯이 백일을 정성들여 연습했대요."
(서 프로)"정말 열심히 연습하신 분이군요."
(이홍렬)"근데 이 친구는 아직도 97타예요.이런거 보면 정말 1백타를 깬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에요.하지만 대다수 골퍼들은 캐디가 써준 스코어로 자신이 1백타를 깬 줄 안다니까요.캐디가 써주면 '양파'를 해도 첫홀은 '올 보기'잖아요."
(서 프로)"아마추어 분들은 본인이 말하는 핸디캡보다 실제 스코어가 더 나쁜 경우가 많더라고요."
(이홍렬)"개그맨들 사이에 골프스코어를 말하면 이젠 이렇게 물어요.'그거 캐디가 써준 스코어냐,이홍렬이 쓴 스코어냐'라고요.전 퍼터 그립을 뺀 길이 정도의 'OK'(기브)를 빼고는 있는 그대로 적거든요.그랬더니 어떤 녀석은 칼로 퍼터그립을 아래쪽에서 10㎝정도 잘라가지고 오기도 하더라고요.정말 대단들해요."
(서 프로)"슬라이스는 많이 줄었나요?"
(이홍렬)"많이 줄었는데 아직도 가끔 나와요."
(서 프로)"대다수 아마추어들에게도 해당되는 거지만 임팩트때 클럽헤드가 먼저 지나가야 돼요.그런데 몸이나 손이 먼저 나가기 때문에 볼이 오른쪽으로 밀리게 되지요.클럽헤드가 먼저 가고 뒤이어 손이 따라오고 어깨도 따라가야 해요."
(이홍렬)"아하! 항상 헤드가 먼저 지나가야 한다고 생각해야겠군요."
(서 프로)"그러면서 머리는 항상 볼 뒤에 남아야 해요.볼에서 눈을 떼면 안되고요."
(이홍렬)"볼에서 눈을 떼지 말라고 하니까 누가 그러데요.볼을 치고 난 뒤 담배를 입에 물고 불을 붙인 다음에야 볼을 보라고요."
(서)"슬라이스는 또 볼을 치고 난 뒤 왼팔이 제대로 돌아주지 않고 당기거나 들어서 생기거든요.왼팔이 백스윙때 오른쪽으로 돌듯이 임팩트 이후에는 왼쪽으로 돌아줘야 해요.오른팔은 왼팔과 함께 움직이겠죠."
(이)"잘 가다가 볼이 끝에서 오른쪽으로 도는 경우도 있어요."
(서)"클럽헤드가 먼저 볼을 치긴 했지만 임팩트 직후 왼팔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기 때문이에요.헤드가 먼저 지나가고 왼팔이 잘 돌아가도록 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연습해보세요."
정리=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