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회담 러 참여 지지" ‥ 존 볼튼 美국무부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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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볼튼 미국 국무부 군축 및 국제안보담당 차관은 28일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다자회담에 러시아가 참여하는 것을 지지하며, 영국과 프랑스 등 다른 핵 보유국들이 동참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볼튼 차관은 이날 장예수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의 회담 후 "러시아가 북핵 다자회담에 참석해야 한다는 것이 미국의 입장"이라면서 중국 방문 기간 이 방안을 중국 외교 관리들과 논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합법적인 5개 핵 보유국 전체가 회담에 참여하는 것도 유용한 방안"이라고 덧붙였다.
5개 핵 보유국은 미국과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를 의미한다.
볼튼 차관은 또 "(회담) 과정에 정당한 참여권을 갖는 국가들을 막아서 진전을 보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폭넓은 참여를 이끌어내는 일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이같은 회담 참여국 확대 방안에 대해 "중요한 것은 회담의 형태가 아니라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도록 폐기시키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