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유한양행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다.
25일 현대 조윤정 연구원은 에이즈 원료수출에 따른 성장잠재력을 감안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올린다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장기 계약이 성사될 경우 오는 2005년에만 약 350억원의 원료수출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목표주가 7만3,000원.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
현대제철은 미국 남동부 루이지애나주에 58억달러를 투자해 자동차강판 특화 전기로 제철소를 건설하기로 했다고 지난 24일 결정했다고 25일 공시했다.내년 3분기부터 2029년 1분기까지 지어질 미국 제철소에는 직접환원철 저탄소 원료 설비, 전기로, 열연 및 냉연 압연설비 등이 구축된다. 연간 생산능력은 열연과 냉연을 합쳐 270만톤이다.현대제철은 “회사와 현대차그룹 등이 공동 투자하는 건”이라며 “투자금액 58억달러의 자본구조는 자기자본 50%와 외부차입 50%로 검토 중이고, 현대차그룹 및 기타 투자자와의 지분출자를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범용(레거시) 반도체 업황이 조기 안정화 조짐을 보이면서 반도체장비 관련주들의 주가가 꿈틀대고 있다.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성엔지니어링은 최근 10거래일 간 주가가 31% 이상 올랐다. 반도체 전공정 업체인 주성엔지니어링은 이달 초 범용 D램 가격 반등 소식 이후 주가가 본격적으로 상승 흐름을 타더니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4만원대(4만2450원)로 올라섰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이달 들어 외국인 투자자가 코스닥 시장 반도체 관련주 중에서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이다.이 기간 이오테크닉스(후공정·22%), 파크시스템(전공정·10%), 원익IPS(전공정·8%), 이수페타시스(후공정·6%), 한솔케미칼(전공정·6%) 등도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도 준수하다. 'SOL반도체전공정'은 같은 기간 13% 상승했고, 'SOL반도체후공정'은 8% 올랐다.이들 종목의 상승은 D램 가격 반등 조짐과 맞물린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 18일 DDR5(16Gb 기준) 제품의 평균 현물 가격은 5.1달러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6% 이상 상승했다. 고성능 D램인 DDR5는 데이터센터 서버나 최고급 PC에 들어간다. 현물 가격은 대리점과 소비자가 거래하는 가격으로, 반도체 업황의 선행 지표로 여겨진다. 중국 내수 반등 기대감이 레거시 반도체 수요 증가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중국은 올해 최우선 경제 목표를 내수 진작으로 설정하고 소득 증대 및 소비 환경 개선을 위한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올 들어 중국 정부가 '이구환신'(낡은 제품을 새것으로 교체 지원) 보조금을 확대하
SK증권은 25일 한화엔진에 대해 중국의 DF 선박엔진 쇼티지(공급 부족)가 적어도 1.5년~2년 이어질 것인 만큼 이번 생산능력(캐파) 확대를 계기로 회사가 더 많은 일감을 얻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또 기존에는 단가 인상 효과만 반영됐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앞으로는 물량 증가(Q)까지 더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한화오션의 주가 상향 조정이 필요하단 분석이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2만원에서 3만2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회사가 올 1분기 내 공시한 엔진 신규 수주 규모는 1조130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수주액인 1조6489억원의 약 61%를 달성한 상황"이라며 "올 2월 802억원 규모의 캐파 확장을 발표했고, 기존 130대의 실질 생산 캐파에서 1년6개월 후 마력 기준 약 15~20% 정도의 엔진 생산능력이 확대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어 "올해 남은 기간에는 북미 LNGC 중심의 국내 조선소향 선박 계약 발주가 확대될 전망이어서 2010년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의 수주규모와 수주잔고 레벨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지속적인 투자와 협업을 통해 2027년에는 2024년 대비 약 두 배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 4월 개최 예정인 MEPC83에서 정해질 GHG 감축 중기 조치가 글로벌 DF엔진 발주 모멘텀을 확대시킬 트리거로 작용하길 기대 중"이라고 말했다.한 연구원은 "이번 캐파 확장을 기반으로 향후 중국과 한국 조선소향 수주로 이전 대비 높은 수준의 수주잔고를 달성할 전망"이라며 주가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