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 춤꾼 김정(金正)의 한국춤판 '피어나는 꽃처럼' 공연이 23일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린다.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전수자인 김정은 이번 공연에서 부채춤 살풀이춤 향발무 장고춤 등 우리 고유의 다양한 전통춤을 선보인다. 이 중 살풀이춤은 한국인의 한과 멋,즉흥성을 가장 많이 살릴 수 있는 예술성 높은 춤으로 김정의 신비스런 춤사위가 잘 나타난다는 평가다. 이밖에 박우재(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과)가 깊고 그윽한 거문고 산조를 들려주고 남상일은 판소리 '흥보가' 중 흥보 박타는 대목을 걸쭉한 목소리로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