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방위청 장관이 오는 9월 1일부터 나흘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2일 보도했다. 현재 일-중 정부간에 의견조정이 이뤄지고 있는 이시바 장관의 중국 방문이 실현되면 일본 방위청 장관으로는 지난 1998년 5월 이후 5년 남짓만에 방중하는 것이 된다. 이시바 장관은 방중기간 차오강촨(曹鋼川) 국방부장과 회담을 갖게 되면 미사일방위(MD) 문제와 일본 자위대의 이라크 파견 문제 등에 관해 설명하고, 이해를 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방위청은 작년 4월 나카타니 겐(中谷元) 당시 방위청 장관의 중국 방문을 추진했으나,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전격적인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로 인해 계획자체가 무산된 바 있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