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함께 노력하며 양국간 경제협력을 비롯한 교류협력 확대를 강화키로 했다. 양국 정상은 북한의 핵 개발 포기를 촉구하고 다자대화를 통해 북핵 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미국과 일본 순방에 이어 방한한 블레어 총리는 이날 국내에 7시간30분 체류했으며 정상회담 후 중국으로 건너갔다. 블레어 총리는 정상회담 전 서울 영등포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매장의 삼성전자 전시장을 방문했으며 명동성당 미사에도 참석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