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엔진 구글이 야후 마이크로소프트(MS)의 MSN 등 거대 검색포털사이트를 제치고 이 분야에서 독주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6일 인터넷마케팅 조사회사인 컴스코어네트웍스의 통계를 인용,5월 중 미국 내 인터넷 검색 40억건 가운데 구글이 32%를 차지해 야후(25%),AOL타임워너(19%)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선두를 지켰다고 보도했다.


구글은 검색연동형 광고기법을 개발,야후 AOL타임워너 등 대형 포털사이트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매출을 급격히 늘리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구글 뉴스'와 쇼핑검색을 위한 '프루글' 서비스에 나서면서 독자적인 종합 포털사이트를 지향,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98년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라는 두 명의 스탠퍼드 연구원이 공동 창립한 구글은 '페이지랭크'라는 우선 순위에 따른 검색결과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급성장,검색의 대명사였던 야후까지도 구글 검색엔진을 채택하기에 이르렀다.


우종근 기자 rgbac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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