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금리가 이틀째 오름세를 지속했다. 15일 3년짜리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5%포인트 오른 4.32%에 장을 마쳤다. AA-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0.05%포인트 상승한 연 5.61%를 기록했다. BBB-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연 8.70%로 0.05%포인트 올랐다. 이날 채권시장은 전날 미 국채시장이 약세(수익률 상승)로 장을 마감한 데다 정부가 올해 외평채 발행한도를 4조원 확대하겠다고 언급함에 따라 오름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6월 소비자평가지수가 사상 최저치로 발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주식시장이 약세를 기록하면서 채권금리 상승폭은 줄어들었다. 한편 이날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09%포인트 급등한 4.59%를 나타내는 등 장기금리의 상승폭이 더 컸다. 장기채권물에 대한 손절매성 매물도 출회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