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랠리로 보통주의 가격 부담이 커지면서 우량기업의 우선주에 관심을 가질만하다는 투자분석이 나왔다. 우리증권은 15일 삼성전자 주가가 40만원대를 돌파하며 상승랠리를 이어가는 상황에선 보통주보다 우선주 주가상승률이 컸다며 이는 보통주의 가격 부담이 확산되면서 우선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때문으로 분석했다. 우리증권은 우량 우선주로 현대차 SK 대한항공 CJ LG화학 대신증권 등 18개 종목를 꼽았다. 외국인의 본격 매수세가 유입된 지난 4월28일 이후 KOSPI 50종목내 우선주 보유 24개사의 주가흐름에서 우선주의 평균 주가상승률은 23.2%로 보통주 평균 상승률 30.2%보다 낮았다. 그러나 7월들어 상승랠리가 지속되면서 보통주와 우선주의 주가상승 갭이 축소되고 있다고 우리증권측은 설명했다. 우리증권 송창근 연구원은 "과거에도 상승랠리가 지속될 경우 우선주 주가상승은 보통주 상승폭을 웃돌았다"고 말했다. 일례로 2001년 12월7일 종합주가지수가 700선 안착 이후부터 2002년 4월 최고점인 943.54까지 주요 7개사(삼성전자 현대차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화재 신세계 현대모비스)의 보통주와 우선주 주가 흐름을 살펴보면 보통주 평균 상승률은 80.5%,우선주 평균 상승률은 1백20.5%로 우선주의 상승이 컸다는 지적이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