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발효 물질이 비만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동덕여대 식품영양학과 장은재 교수팀은 비만 여대생 16명을 대상으로 8주 동안 고추발효 추출물을 복용시킨 결과 체중과 체지방이 각각 2.7㎏,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장 교수는 "고추발효 추출물을 섭취한 여대생은 체중 감량시 발생하는 기초 대사량의 감소현상이 나타나지 않고 오히려 기초대사량이 하루 2kcal 늘었다"며 "고추발효 물질이 다이어트의 부작용을 개선하는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장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고추발효 추출물의 체중감량 효과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으로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최근호에 발표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