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는 11일 다음주중 실적 호전 발표가 예상되는 보험주와 자동차주가 상승장을 이끌었다. 이날 유로권의 주요 기업이 편입돼 있는 다우존스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날에비해 1.3% 오른 2,429.83으로 마감했다. 국가별로는 런던 FTSE 100 지수가 전날보다 0.73%(29.30포인트) 오른 4,058.10을 기록했고 파리 CAC 40 지수도 1.29% 상승한 3,138.27에 마감했다. 프랑크푸르트 DAX 지수는 전날에 비해 1.73%(56.67포인트) 상승한 3,326.51을기록해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노무라증권의 아나이스 파라즈 투자전략가는 "다음주는 3.4분기의 증시 방향을결정할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본격화됨에 따라 투자자들은하반기의 상승세를 떠받칠 긍정적인 발표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업이 서유럽 자동차 등록수가 6월중 2.9% 증가했다는 발표에힘입어 다우존스 유로 Stoxx 지수의 자동차업종 지수가 2.2% 상승했다. 또 네덜란드 보험사인 아에곤이 3.9% 급등하고 알리안츠도 3.4% 상승하는 등 보험주들도 지수를 끌어 올렸다. 종목별로는 세계 최대 휴대폰 제조업체인 노키아가 6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1.2% 내린 15.70유로로 마감했다. 노키아는 지난 5일동안 11% 급등했으며 이는 6월중 유럽의 휴대폰 매출이 컬러휴대폰과 카메라폰의 선전으로 14% 상승했다는 분석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